2012-04-29

iriver Story K HD 구매 후기

TX82가 휴대폰과 완전히 사용영역이 겹치게 되어 거의 사용하질 않게되다 보니 아는 분께 싸게 처분하고 새로 들였다. E-ink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전자책은 이번에 처음 사용해보는데 정말 괜찮은 듯. 광원이 없어 밤에는 북라이트를 사용해야 하지만 뭐 상관없다.

아이패드에는 제대로 된 TXT뷰어도 없고, 전부 epub 변환해서 아이북스를 쓰자니 햇빛 쨍쨍할때는 도대체 보이지도 않고해서 그동안 불만이 많았었는데, 이걸로 완전 해결된듯. 가독성 하나만큼은 LCD나 AMOLED보다 월등하다. 화면의 콘트라스트가 좀만 더 강했다면 좋았겠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해상도 자체는 아이패드와 동일하기에 화면이 좀 작긴 하지만 읽기에 불편함도 없고, 무게도 200g를 겨우 넘는 정도여서 돌아다니면서 책 읽기 훨씬 편해졌다.

일단 라이트 노벨 “기교소녀는 상처받지 않아” 1~5권과, 얼마전에 영화로 나온 “은교”의 원작 소설을 교보 eBook Store에서 구매하여 보고있는데, 정말 우리나라의 전자책 시장이 좁은 게 너무 아쉽다. 명작 소설들, 그리고 특히 요즘 잘 나가는 라이트노벨들이 전자책으로 배포된다면 상당한 수익이 나올텐데. 아마존의 킨들의 성공을 보고도 국내 출판사는 별 느끼는 바가 없나……

영화 “헝거게임” 원작 소설이 교보문고에 eBook으로 나온거 같던데, 나중에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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