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4

백청산맥을 플레이 하면서

백청산맥을 내기까지 왜 이렇게 시간이 오래걸렸나에 대하여 어느정도 수긍이 가고 있다. 맵의 크기로만 봐도 남방 대륙 + 기존 동방 대륙 이상의 크기인데다, 스토리도 10시간 이상 상당히 열심히 한 거 같은데 여전히 끝나지 않고 있다. 스토리 분량도, 맵의 볼륨도 매우 커서 만족중이다.

다만, 아이템 2.0은…… 기존 유저로서 너무 어렵다고 해야할까. 인던 보스몹의 클리어를 매우 어렵게 만들어 놓고, 이를 잡아 아이템을 얻는 방식보다, 클리어는 쉽게 만들어 놓고 아이템을 성장시키는 개념인데, 너무 시간과 돈이 소모되는데다 성취감도 전보다 못한 것 같은 느낌이다.

아직 스토리를 다 깨지 못했기 때문에 아이템 파밍은 하지 않고, 기존 뇌신 무기와 핏빛상어항 보패로만 플레이 하고 있는데, 간간히 아이템 2.0에 익숙해지기 위해 해보는 잡템 제련은 여전히 잘 모르겠다. 어떻게 해야 좋은 건지, 나쁜건지부터가 헷갈린다. 아이템의 능력치에만 신경쓰면 되었던 기존 방식과는 너무 다르다고 해야할까.

좋은 능력치의 무기를 얻기 위해 인던을 계속 클리어해야 하는 노가다성은 많이 줄어든 듯 싶었는데, 오히려 아이템 2.0 체제가 더 노가다성이라는 걸 깨닫고 나서는 영…..

레벨 49를 달성하고 현재는 북방설원의 퀘스트를 클리어 중이다. 만렙 컨텐츠가 예전보다는 좀 나아졌으려나 모르겠다. 부유도도 얼른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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