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19

IwinV 웹호스팅으로 이사

그 동안은 NAS를 이용해서 워드프레스를 운영해왔는데, 몇 가지 단점이 있었다. 뭐 여러가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NAS에 홈페이지를 계속 물려놓기에는 내가 NAS에서 하는 작업이 많다는 것과, 이로 인해 퍼포먼스 저하 및 웹서비스 중단이 발생한다는 것이었다. 결국 외부 호스팅을 사용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처음 약 2주간은 Digital Ocean이나 Vultr를 이용해 직접 LEMP 스택을 설치해 사용하다가, 우연찮게 IwinV라는 웹호스팅 서비스를 알게 되었다. 모든 기술지원 문의를 유료로 제공하는 대신에 극도로 저렴한 가격으로 웹호스팅을 제공해준다는 말에, 뭐지? 싶어서 봤더니 세상에 한달에 최소 280원이란 가격이라니!

도메인을 추가하려면 한달에 560원으로 2배가 뛰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절대적으로 가격이 너무 싼 나머지 Digital Ocean이고 나발이고 일단 그냥 옮기기로 했다. 거기다 국내 웹호스팅답지 않게 Let’s Encrypt 인증서를 무료로 제공해주다니. (애초부터 무료 인증서긴 하지만 이런 공유 자원을 활용하는 웹호스팅 서비스에서는 지원을 안해주는 경향이 있다. 유일한 예외가 나야나 호스팅 정도긴 하지만 아직 랜섬웨어 사건이 막 종결된지라.)

뭐 워드프레스 지원이 불안정하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본인은 Jetpack 유료플랜을 사용하고 있다. 즉, 24시간마다 자동백업이 되기 때문에 서버를 날리든 지지고 볶든 아무 상관이 없어서 일단 옮겼다. 웹 방화벽 (Apache mod_security) 때문에 몇가지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에 해당 기능은 관리콘솔에서 비활성화 해주었고, 그 외에는 그대로 있는대로 사용했다.

아직까진 별 문제가 없어 보이고, 서버자원을 공유하는 호스팅이다보니 어쩌다가 가끔 반응이 느린 것 빼고는 만족스럽다. SSH 접속도 되기는 하는데 권한문제로 많은걸 하기는 어렵고, 가끔 vim을 이용하는 정도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격이 싼게 장땡이다. 그게 모든걸 커버한다. 이런 서비스가 많아지길 바라는 의미에서 좀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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